지독한 산고끝에 2.0을 띄우고

이제야 한숨 좀 돌리려나. 지난주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내내 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속을 태운 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데이터 이전 작업은 이미 이틀전에 완료했고, 테스트 작업도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 새벽 3시쯤 ’20분후면 새로운 사이트가 뜬다’는 통보를 받고 잠시후 사이트가 열렸을 때까지만 해도 흥분과 기대에 젖어있었는데 이미지 서버의 이상작동이라는 생각도 못한 암초를 만날 줄이야. 작동을 멈춰버린 서버를 다시 살리려고 밤새 동분서주하다가 겨우 데이버 복구와 재세팅 절차까지 마치고 사이트를 되살리기까지 거의 24시간이나 걸렸다. 으아아악~~~

월요일에도 이상 트래픽을 유발하는 정체불명의 해커들과 씨름하다가 이제 조금 안정됐나 싶어 한숨 돌린다. 하지만 또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긴급히 방화벽 시스템을 도입해 이번주중에 설치가 될 듯 싶다. 이렇게 되면 이제 진짜 한숨 돌릴 수 있을까.

아무튼 조금씩 안정화되는 것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달라진 사이트의 UI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도 조마조마했는데, 메일로 연락을 주신 분들이나 댓글에 담긴 독자들의 평가를 보니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은 평가를 해줘서 다행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다. 새로 달라진 시스템만큼이나 좀 더 정교한 운영 시스템을 다듬어야 한다. 무엇보다 시스템 안정화는 계속 더 지켜볼 일이고, 달라진 블로터 시스템에 맞춰 전문 필진들 영입작업도 본격화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숙제다.

9월5일 창간 2주년까지 하나하나 고치고 다듬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