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수확하다

토요일(7월 4일) 텃밭의 감자를 수확했다. 씨감자를 네조각으로 나눠 심었던 게 4월 4일이니까, 꼭 3개월만에 수확을 한 셈이다.

처음엔 조림이나 해먹어야 할 만한, 메추리알 만한 것들만 나와 잠시 실망을 시키더니 뒤이어 제법 감자 꼴을 갖춘 녀석들도 쏙쏙 나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풍작은 아니더라도 초보 농사꾼을 흡족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진짜 농사꾼들이 보면 쯧쯧 혀를 찰 지도 모를 일이지만…

당근과 오이도 몇개 뽑아왔다. 다음주엔 대자리 텃밭 농부들의 백숙 파티가 있단다. 점점 더 농부가 되고 픈 마음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