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표의 멋진 특파원 현장 보고서 도착하다

블로터닷넷 독자들은 보셨겠지만 웹2.0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스터표의 특파원 보고가 도착했습니다. 2008년 '웹2.0 엑스포 생방송' 첫날이란 제목으로 도착한 미스터표의 현장보고는 기대 이상(!)으로 꼼꼼하고 생생했습니다.

"기사로 쓰려니 처음이라 어려워서 일단 제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블로터닷넷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현장보고가 올라오기 조금 전에 미스타표가 보내온 메일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장발 기사는 없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떡하니 멋진 현장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미스타표, 고생많습니다.


위자드 다녀오다...봄나들이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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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캠퍼스.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대학이 마침 봄기운 물씬 나는 때였으니 그 기분 어땠으랴. 그저 봄이 오는 캠퍼스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글재주가 한이다.

암튼, 대학을 찾았다. 모교 방문이 아니라 블로터닷넷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웹2.0 기업 위자드웍스 방문차. 위자드웍스는 연세대학교 정문 들어서서 바로 왼쪽 공학원에 둥지를 틀고 있다. 표철민 사장과 점심 약속이 있었다.

봄이라 했지만 날씨는 거의 초여름 수준이었고, 그래서였는지 윤제필 부사장이 추천한 '고박사 냉면'이 점심 메뉴로 제격이었다. 식초를 병적으로 좋아하는 체질이어서 냉면에 식초 뜸뿍넣어 국물까지 쭈욱~~ 바닥을 다 비우고 말았다.

홍대 근처에 있는 우리 사무실과 연세대에 둥지 튼 위자드는 그리 멀지 않은 데도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표 사장은 그동안 우리 사무실을 서너차례 다녀갔는데, 답방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암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캠퍼스 매점앞 파라솔에서 두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전망과 회사 경영자로서의 고뇌 같은 거룩한 얘기부터 지난주 결혼한 올블로그 박영욱 대표에 대한 뒷담화(^^)까지.

어쨌든 제일 많이 나눈 얘기는 '위젯' 그리고 '위젯 마케팅'에 대한 것이었다. 특히 위자드가 새로 내놓은 서비스 '더블유(W)'에 대한 얘기가 주요 주제였다. 근 1년을 준비한 야심작 이라는데, 들어보니 '야심작'이라 부를 만했다. W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그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가 많았지만, 듣고 있다보니 점점 더 흥미가 커진다. W는 블로그용 위젯인데, 시간과 날짜 정보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위젯에 담긴 아기 캐릭터가 점점 자란다. 방문자가 많을 수록, 위젯을 오래 달아놓을 수록 커진단다. 그 옛날(?) '다마고치'을 연상케한다. 다마고치 위젯이라 부를까.(사실 '다마고치'는 표 사장이 먼저 얘기했다)

위자드 입장에서 W를 야심작이라 부르는 것은 이 W가 이른바 '위젯 마케팅 비즈니스'를 위한 위자드의 도전이자 실험이기 때문이리라. 야심작에 걸맞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빈다.

나 역시 관심이 커진다.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 지 말이다. 외국에서는 위젯 마케팅도 요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공부가 좀 게을러서 아직 정보가 부족했는데 위자드 방문 이후 위젯에 대한 향햑열이 불타 오른다.

위자드에 마케팅팀을 이끌 새로운 팀장이 들어왔단다. 인사도 나눴는데 무엇보다 인상이 좋다. 김범섭 팀장.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도 돌아왔는데 바로 위젯에 대한 공부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줬다. 헉, 이렇게 빨리.

위자드가 로고를 새로 바꿨다. 새로운 로고가 찍힌 기념 머그컵을 선물로 받아 돌아왔다.

봄이 오는 캠퍼스, 정말 맘 설레게 했다. 아쉽게도 만발했던 벚꽃이 지난주에 다 져버렸단다.




1인미디어의 총아, 블로터를 주목하라!!!

'...블로터를 주목하라.'

몇번을 봐도 낯부끄럽다. 이 제목의 글을 쓴 이가 바로 나니까. 블로터닷넷 대표가 '블로터가 뜬다'는 제목의 글을 썼으니 말이다.

삼성그룹 사보팀에서 원고 청탁을 받고 쓴 글인데, 굳이 '블로거'가 아니라 '블로터'를 주제로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블로거가 아니라 블로터에 대한 얘기를 써달라는 말인가요?"
"예, 블로거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고, 블로거와 리포터를 뜻하는 블로터가 주목받고 있다는 데, '블로터가 뜬다'는 주제로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 처지에서는 블로터가 회사 이름이었던지라 쑥쓰러웠던 것이었고, 청탁을 하는 쪽에서는 블로터가 '블로거와 리포터가 결합된' 신조어로 생각하는 것이었으니, 이런 걸 동상이몽이라고 해도 되려나.

결국 블로거 일반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봤지만, 제목이 '블로터'였으니 부끄럽고 어색하고 그 와중에 살짝(^^) 뿌듯하기도 하고.

암튼, 그렇게 해서 쓴 글이 삼성그룹 온라인 사보에 실렸다.

1인미디어의 총아, 블로터를 주목하라


좌절금지 희망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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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새해에도 어김없이 주변을 맴돈다. 새벽에 눈을 떠 하루를, 아니 한해를 시작하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중에도 녀석의 인기척은 진하다.

녀석의 집요함은 대단하다. 잠시 사라졌다가 어느새 불쑥 나타나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속을 뒤집어놓는다. 벌써 몇해던가. 한번도 떠난 적이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 녀석이다.

지난 한해는 녀석이 최고로 기를 편 해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니 잠자리에 들어 이 세상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에도 녀석은 기를 쓰고 쫓아와 놀려대며 웃었다. 징그러운 놈.

그러던 녀석이 오늘은 왠지 저 멀리서 웅크리고 앉아 불안한 기색이다. '그래, 너도 알고 있구나.' 신성한 의식을 치르듯 목욕재계하고 녀석을 불러 책상앞에 앉혀놓았다. 심각한 표정으로 야단을 치고 내 결심을 전했다.

올해 기필코 너의 콧대를 보기좋게 꺾겠다. 그래서 제풀에 지쳐 내 곁을 스스로 떠나게 하고 말리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얼마나 실패의 쓰라린 맛을 봤던가.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던가. 그래서 이번에 비책을 마련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녀석이 근처에서 어슬렁거릴 때 마다, '녀석을 떠나 보낸 뒤 찾아 올 해방의 기쁨을 상상하며 마구 웃어주기'로. 냉정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제 지긋지긋한 녀석과의 동거를 끝내야 할 때다.

새해다. 의식처럼 몇가지 생각하고 다짐해 본다.

  • 내가 먼저 하기
  • 오늘 할일은 오늘 하기
  • 많이 듣기

그리고 내가 나에게 숙제를 준다. "올해 2권의 책과 1권의 사진집을 내겠다."

힘내자. 다시 시작이다.




'장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면, 돈은 된다'

어제 저녁을 함께한 네오위즈인터넷 이기원 사장이 한 얘기다. '장기적으로 의미가 있다면 돈은 된다'는 말이 하루내내 머리를 맴돈다. 맘에 든다. 어설픈 비즈니스맨에게 특히나 말이다. 늘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거기에 '돈도 될 거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큰 위안이됐다. 이기원 사장이 블로터닷넷을 보고 한 격려성 말이 아니다.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자신은 그렇게 믿는다며 한 말이었다.

네오위즈 창업멤버로 원클릭과 아바타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킨 주역중의 한 사람이 한 말이니, 나같은 초보에겐 큰 위안이자 격려였다.

한해가 저물어간다. 의미있는 일, 마무리 잘 하고 내년에는 더 큰 의미를 찾아보자.    


첫번째 '데블데이', 그날의 풍경

첫번째 '데블데이'가 11월29일 목요일 열렸다. 데블데이, 블로터닷넷 데스크블로터들의 정례모임이다. 정례라고 했지만, 이날이 첫 모임이었고 12월을 앞둔 날이어서 첫 모임이 송년회가 되고 말았다.

데블데이라는 이름아래, 솔직히 '오랜만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합시다'는 자리다. 데블데이가 아니라 '오삼소데이'라고 해야 하나. 으, 썰렁.~~

데스크블로터로 버섯돌이, 쇼피디, 이정환닷컴이 자리했고 게스트 블로거로 그만혜민아빠가 왔다. 아! 블로그로 고객지원하는 기업 소프트메일오봉근 사장께서도 오셨다. 씽크프리 박재현 상무는 살인적인 교통체증때문에 결국 오던 길을 돌려야 했다.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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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무슨 얘기들이 오갔던가. 단연 IPTV 얘기였다. 쇼피디님 때문이다. KBS PD인 쇼피디님은 최근 기획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방송사에선 요즘 IPTV가 가장 뜨거운 이슈인 모양이다. 쇼피디님은 이날 블로터들에게 IPTV에 대한 이런 저런 견해와 전망들을 물었다.




아, 아이볼이 있어야 했다. 아이볼이 있었으면 분명 IPTV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1시간 이상은 풀어놨을 것이다. (아이볼은 HP의 초청으로 스페인 출장중이었다.)
 
- 싼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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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도착한 VoIP 전문가 버섯돌이님이 쇼피디님과 뭔가 얘기를 나누는 듯 했는데 듣지 못했다. 싼바는 그 때 혜민아빠로부터 블로터닷넷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관련된 조언을 경청하느라...






블로터닷넷이 외부 사이트와 컨텐츠 제휴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무엇보다 시스템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일단 안정성을 위해....
- 혜민아빠 -


그만님이 후속 약속이 있어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정환닷컴이 오랜만에 나타나 그 아쉬움을 달래줬다.

하도 포스팅 안한다고 여기저기서 구박을 해대는 바람에, 사진으로 한 포스팅 떼우려 했는데, 그 마저도 몇장 못 건졌다. 술이 너무 거나했다. 손 떨리기 전에 찍은 몇 컷으로 그날의 풍경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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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닷컴과 아사달이 반가운 인사를 술로 나누고 있다. 둘은 예전부터 꽤 친한 사이다. 가운데 사나이는 1주일전 블로터닷넷 새식구가 된 '외로운 하늘(lonelysky)', 유태종 팀장이다. 블로터닷넷 사업팀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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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TV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날 대화는 쇼피디님이 주도했다. 그 옆에서 아사달은 삼겹살 굽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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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에 계신 분이 소프트메일 오봉근 사장님. 입을 가리신 분. 소프트메일은 블로그로 고객지원을 하다가 지금은 아예 홈페이지도 블로그로 바꿔버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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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창 동영상 촬영 재미에 빠진 뉴스팩토리. 신나게 촬영중인 뉴스팩토리 너머로 싼바와 혜민아빠의 토킹 어바웃. (아, 이날 혜민아빠가 뉴스팩토리에게 소개팅을 약속했다. 싼바가 옆에서 들었다. 바로 그 얘기후부터 끝날 때까지 뉴스팩토리의 얼굴은 내내 저런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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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성산동 장작구이 삼겹살집. 아는 사람은 아는 그 곳에서 조촐히 치른 데블데이 첫 모임 전경. 밤 10시 조금 넘어서 끝났다. "멀리서 왔는데, 억울해서라도 2차 해야겠다"는 버섯돌이님(맨 오른쪽)을 앞장세우고 이정환닷컴, 아사달, 뉴스팩토리, 싼바는 근처 호프집으로 향했다. 

이러다 '블로터는 늘 삼겹살과 소주앞에서만 모임한다'는 소리 들을까 싶다. 다른 블로거 모임들 보면 공부하는 분위기던데. 쩝.



깜찍한 캠코더 '작티'를 선물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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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로터에서 글과 함께 동영상 뉴스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덕담과 함께 귀한 선물을 하나 받았다.

산요의 '작티'.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디지털 캠코더다. 깜찍하게 예쁜 디자인이 유혹적이다. '그래 이제 진정 멀티미디어 블로터가 돼 보자'는 의욕이 나도 모르게 불끈 솟는다. 늘 작심삼일이 문제였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요즘 싼바는 뒤늦게 디지털기기에 푹 빠져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를 정식(?)으로 만지기 시작하면서 디카 얘기만 나오면 귀가 솔깃해진다. 어설프게도 벌써 기변 욕심을 억누르느라 힘겨워하고 있으니.

지난주 건강검진을 받았다. 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무료로(엄밀히 하면 무료는 아니지만) 해주는 검진이다. 고마운 일이긴 한데, 그 검진 이름이 가슴을 턱 친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란다. 내가 생애전환기라는 얘기다. 함께 검진을 받으러 간 뉴스팩토리 운영자 딜라이트와는 달리 싼바는 위암검사도 그냥 해준단다. 고마워할 노릇이지만, 어째 그 보다는 서글픔이 밀려온다. 특별대우가 반갑지 않은 것은 그 특별함이 생애전환기를 맞은 자의 자격지심때문일 터.

꼭 국가로부터 생애전환기 대상자로 특별대우를 받아서가 아니라, 요즘들어 부쩍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왜 진작 시작하지 않았을까. 내가 왜 그때 그걸 안했을까.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속일 수 없는 징표겠지.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아들 녀석 표정 잡는다고 설쳐대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자고 다짐한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바로 시작이고, 시작은 반 아닌가. 포토샵을 공부하고, 카메라를 요리조리 뜯어보면서 전에 없던 재미를 느끼는 것을 보면 이번에는 좀 다른 듯 싶다. 그러던 차에 또 하나의 디지털 기기를 뜻하지 않게 선물받고 아이마냥 좋아했다.
 
블로터닷넷에는 산요의 '작티'가 한대 더 있다. 태그스토리와 제휴를 맺으면서 지원받은 것이다. 이번에 하나 더 생겼으니, 블로터닷넷에 디지털 취재장비가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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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블로터닷넷에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의 귀한 선물이니, 실망시켜드릴 수는 없다. 안 그래도 블로터닷넷 편집본부에서 언제부턴가 사진과 동영상을 보강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글과는 또 다른 정보전달 컨텐츠로써 이미지와 영상이 주는 힘은 크다. 물론, 글로 전달할 것인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전달할 것인가는 전하고자 하는 정보의 종류와 스토리텔링에 따라 다르다. 그걸 적절히 구분하고 선택하는 것이 또 정보전달자의 재능이고 의무일 것이다.

블로터닷넷에 텍스트외 정보전달 컨텐츠로써 사진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스페셜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세대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소리아카이브 운동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5일 블로터포럼에서 논의를 해봐야겠다.




블로그와 정치..."왜 블로터가 정치에 기웃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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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flytothemoon.kr


블로터닷넷에 최근 문국현 대선후보와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왔다. 블로그기반 IT 전문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는 블로터닷넷에 뜬금없이 정치 얘기가 한동안 블로터닷넷 화면을 채웠다. 지난 10월1일 '문국현 후보 초청 블로거간담회'가 열렸고, 이 블로거간담회를 블로터닷넷이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공동 주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다. '역사적'이라는 말을 붙여도 좋을 만큼. 대한민국 역사여도 좋고, 인터넷 역사여도 좋다.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1인미디어들이 대통령 후보와 간담회를 마련했고, 후보가 거리낌없이 간담회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는 두고두고 의미있는 일로 남을 테니까.
 
이날 간담회의 전모는 블로터 가운데 이정환, 아사달 등이 자세하게 전했으니 참고하시길.
 
까칠한 블로거들, 이상주의자 문국현을 인터뷰하다
문국현 : 좋은 기업가가 좋은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까
블로거, 문국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다
문국현의 가장 큰 적은 이명박이 아니다

"왜 블로터닷넷이 정치에 기웃대는가?"

이번 간담회를 두고 주변에선 격려의 말들이 많았다. 큰 일을 해냈다는 격려였다. 하지만,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IT 테크놀로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 미디어가 정치에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리다. 애정어린 걱정이기에 감사한다.

이해한다. 싼바역시 블로터닷넷이 정치전문 미디어로 거듭나길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그건 블로터들도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치판에 기대어 뭔가 '떡고물'이라도 얻어보려는 심산도 아니다. 그럼, 왜 블로터닷넷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를 주최하고 나선 것인가.

간단하다. 웹2.0 시대 1인미디어의 주역인 블로그의 힘을 시험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때문이다. 인정받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보여주고 싶었다. 블로그가 갖고 있는 미디어로서의 가능성과 힘을 말이다. 여전히 블로그의 신뢰성이나 정체성에 대해 의심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시선이 많다. 이 참에 그같은 시선을 바꾸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

블로터닷넷이 그러한 계기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싶었다. 블로터닷넷은 블로그 미디어로 출발했고, 나름대로의 소명의식도 갖고 있다. 블로터닷넷이 고민끝에 이번 블로거 간담회를 주최하게 된 이유이자, 배경이다.

블로거들이 대선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 선거법상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는 언론사말고는 할 수가 없다. 다행히 블로터닷넷은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된 정식 언론사다. 블로그들이 함께 만드는 미디어를 구축해보겠다고 처음부터 언론사로 등록하고 출발했다. 언론사인 블로터닷넷이 주최사로 참여함으로써 이번 간담회는 예정대로 치를 수 있었다. 선관위에서도 이번 간담회의 개최 가능여부를 묻는 질문에 꽤 난감했던 모양이다. 인터넷신문 한곳과 블로거들이 연합해 대선 간담회를 여는 문제가 법에 저촉되는 지 여부를 놓고 기존 사례와 판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언론사가 주최사로 참여한다면 괜찮다는 판단을 내려줬다. 이렇게 해서 역사적인 블로거 간담회가 열릴 수 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블로터닷넷은 나름대로의 역할은 했다고 믿는다.

이날 간담회는 태터앤미디어에서 많은 수고를 했다. 간담회 준비부터 행사 진행까지 애를 많이 썼다. 덕분에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보였고 적극 참여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좀 더 건강하고 튼튼한 1인미디어의 확산을 위해 블로터닷넷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결국 블로터닷넷 자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믿기에. 블로터닷넷이 변심했거나 변절하려는 뜻은 결코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블로터 여려분에게 약속한다. 

대선후보 초청 블로거 간담회는 오는 15일 두번째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초청해 열린다. 통합신당과 한나라당 후보들도 초청을 했지만 아직 일정은 미정이다. 블로고스피어의 많은 관심 바란다.




대선후보 초청 블로거 간담회가 열립니다

17대 대선이 이제 석달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네티즌'이 주역이었다면 2007년 대선에서는 블로그가 주역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은 1인미디어의 편집장이자 리포터로서 활동하는 풀뿌리 미디어의 주역으로 당당히 부상했습니다. 이에 블로터닷넷은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대선후보 초청 블로거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첫 간담회는 문국현 후보와의 만남입니다. 대선에 대한 관심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블로거들은 과연 대선후보들에게 어떤 궁금증을 갖고 있는지, 그들의 정책 비전이나 공약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를 시작으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통합신당 대선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을 차례로 초청해 블로거들과의 솔직담백한 대화의 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대선후보와 블로거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블로고스피어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삼겹살 파티 사진 추가요...그리고 감사합니다.

게으른 싼바의 뒤늦은 포스팅입니다. 어제 흥분과 긴장속에 치른 1주년 기념 삼겹살 파티의 여운(?)이 너무도 짙게 남아있어서, 이제서야 손가락이 풀렸습니다. ㅎㅎ

헌데, 이미 삼겹살 파티의 전모를 꼬날님이 전해주셨네요. 삼겹살 파티의 공식 취재블로터였던 아사달은 블로터닷넷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장보고까지 마쳤구요.

그래도 한말씀, 흠흠.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부족한 블로터닷넷에 대해 애정과 관심 보여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정말 부끄럽답니다. 어제도 그런 자리였는데, 축하인사와 격려 덕분에 혼자서 속으로 얼마나 으쓱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은 못하셨지만 늘 블로터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블로터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사달의 직무유기(!)로 현장 사진이 많이 부족한 듯 하여, 제 카메라에 들어있는 사진 추가합니다.(사실 싼바 역시 술먹고 인사다니느라 싼바 카메라는 줌인라이프의 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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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서 나눈 대화는 역시 블로그와 블로그의 미래에 관한 얘기들이 압도적. 유익한 자리였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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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먼곳까지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블로터는 앞으로..."